전통장발효명인 콩미인 김회수, 치유식품경연대회서 대상수상
2023년 10월 15일 일산호수공원에 열린 '대한민국치유식품경연대회 전통장류치유식품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 대령숙수에 책봉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등이 후원하고, 전국각지에서 치유식품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종사하는 전통장류, 전통차, 전통주를 비롯한 밥, 죽, 떡, 한과, 제과제빵, 수제청, 식초, 해산물, 육류 등 다양하고 폭넓은 253팀이 참가하여 2만여 관람시민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눈길을 끄는 의미깊은 행사였습니다.
이렇게 전국단위 큰 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대령숙수(待令熟手) 교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것은 "어떤 식품이어야 할까?"였습니다.
치유식품경연대회에 걸맞는 출품작이고 싶었습니다.
"음식이 곧 약이다"라는 철학으로 전통장연구와 제조를 시작했었기에 더욱 증명하고 싶어졌습니다.
제 출품작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섭취했던 모든 음식들이 사실은 약이었었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전통장이야말로 최고의 치유식품이며,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개념의 누룩을 출품작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누룩은 술을 만드는데 중요한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출품의 목적에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각각의 곡물을 이용하여 분쇄하지 않고 원물그대로 우수한 누룩을 만들 수 있음을 알리고, 술 제조뿐만 아니라 과자처럼 섭취 할 수도 있고, 소스나 토핑, 분쇄후 발효선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음을 알려 치유식품으로서의 발전된 누룩을 만들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함"
총 16가지 식재료(쌀, 오디, 보리, 메주콩, 쥐눈이콩, 수수, 찰기장(조), 찰흑미, 메밀, 통귀리, 밀, 적두, 녹두, 찹쌀, 서리태, 율무 )를 사용하여 각각 최고로 잘 발효된 누룩으로 준비했습니다.
대회장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은 풍성하게 활짝 핀 곰팡이들이었고, 직접 시식함으로써 누룩 자체만으도 충분히 맛있기 때문에 건강한 과자로 가능하다는 것을 전하기 위해 시식용 누룩과자 1,000개를 만들었습니다.
(시식용 누룩과자는 아내 혼자 포장했습니다. 저요? 저는 다른거 열심히 했어요 ㅡㅡ;;)
그리고 콩미인 누룩의 사용설명서를 준비해서 테이블에 비치했어요.
- 된장 제조시, 장가르기 후 보리 등을 혼합하는 과정 또는 고추장 제조시 메주가루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잘 발효된 누룩을 혼합함으로써 기능성 장을 만들 수 있음.
- 팥누룩, 쌀오디누룩, 찹쌀누룩 등을 활용하여 단맛의 소스나 토핑으로 활용이 가능함.
- 잘 발효된 각각의 누룩을 체질과 섭취목적 등에 따라 전체 혹은 일부를 선별하여 분쇄하여 발효선식으로 섭취가 가능함.
- 용도에 맞게 잘 발효된 누룩은 좋은 식품으로 만들어지며, 술 제조용으로 만들어진 우수한 누룩은 우수한 전통주를 만듦.
모든 곡물을 우수한 누룩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 남녀노소 누구나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쉽고 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100%통녹두를 이용한 향온곡 등 사라질뻔 했던 전통누룩을 재연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 오디쌀누룩과 같이 몸에 유익한 식재료들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누룩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 우수한 누룩은 최고의 치유식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전시용으로 만든 누룩은 투명한 그릇에 담아 전시하고, 예쁘게 핀 곰팡이를 사진으로도 만들어 보여주었습니다.
2023년 10월 15일은 앞으로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날이 되었습니다.
참관하는 시민분들, 함께 대회에 참여하는 동료분들, 그리고 심사위원님께서도 어떻게 이렇게 다 만들어냈느냐며 칭찬을 해주셔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고수들조차 만들기 어렵다는 몇몇 누룩을 보시면서 감탄해주신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저의 생각이, 저의 작품이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 행복인줄 알았지만 직접 느껴보니 ....
대상과 대령숙수를 받을 수 있게 만든 이 누룩들을 이제 많은 분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더욱 발전되도록 하려고 합니다.
오랜시간 준비했던 계획을 실행하려 합니다.
미국, 중국, 그리고 일본에 콩미인이 보유한 우리 전통장 제조기술을 수출하는 그 계획을...
제품이 아니라 제조기술을 말이죠!!!
향온주에 꼭 필요한 향온곡을 만들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인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상상하지 못한 신개념의 누룩이 만들어진것에 무척 기쁩니다.
그리고 이 모든것을 가능하게 해준 아내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여보 고마워, 고생했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 콩미인은 "콩에 미친 인간"의 줄임말로, 名人김회수의 호(號)이자, 사업자등록증에 기재된 명칭입니다.
언론보도
뉴스포털1 https://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2022
출처 : 콩미인 이야기 https://kongmiin.com/SH/21
'전통장발효연구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정읍 콩미인 김회수 名人 '2023년 귀농귀촌 지식콘서트'에서 독자낭독!! (0) | 2023.11.03 |
|---|---|
| [스크랩] 콩미인 부부, 늦깎이 대학생이 되다!! (0) | 2023.10.25 |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에 강좌가 개설되었습니다. (0) | 2023.09.06 |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1급 강사 (0) | 2023.09.06 |
| 콩미인입니다 (0) | 2017.02.19 |
